[요코] 자, 어디. 스팀 닥터 요코 씨의 실력을 보여줘 볼까♪ [폐기물] (…………? 소리… 증기……. 느껴…져…? 이것, 은… 뭐지……?)[요코] 수리도 치료도 맡겨만 줘, 라구! [요코] 생각보다 손상이… 그래도, 근사한 미백 피부 오토마톤으로 만들어 줄 테니까. [요코] 해냈다, 에고 칩이 살아 있어! 이 아이, 아직 마음이 남아 있구나♪ [요코] 이제 곧 눈을 뜰 테니까~. …그리 좋은 장소는 아니지만 말이야.[폐기물] (눈… 뜬다…. 「나」… 「당신」…. 누군가… 부르고 있어?) [폐기물] 음……. 위치 정보 재정의……[폐기물] 에러.[폐기물] 제1임무 재정의……[폐기물] 에러.[요코] 오, 움직였다, 움직였다. 더는 무리인가 싶었다니까~.[요코] 잘 일어나 줬네, 고마워♪[폐기물] 누군가의 ..
기동…… 로그 확인.sic/transit/gloria/mundi……ok.ー정체의 시대.증기, 증기, 증기. 제게 있어서의 세계는, 증기였습니다.뜨거운 증기에 흐려지는, 관리기계도시.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차갑게 말라ー……정정.따뜻한 마음. 그것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습니다.그래, 그 사람의ー [요코] 하아, 하아, 하아…….[요코] 끈질기다니까~, 진짜.[인포서 A] 명령. 거기 있는 시민, 정지하십시오.[요코] OKZ형 오토마톤! 날 앞질렀잖아ー?[인포서 B] 부정. 「우리」는 도시에 편재합니다.[요코] 쳇. 「위대하신 증기 덕트가 세계를 덮음과 같이」라 이거지.[????] 바로 그겁니다, 어리석은 도망자.[요코] ……잘 지내나 보네.[요코] 수석 증기관(스팀 프라임).[수석 증귀관 유카] 아아, 역..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에 젖은 플래시백 목이 마르고 먼지투성이에 아무것도 없는 그 거리 같아 네게 하지 못했던 말은 아직 사라지지 않고 여름이 올 때마다 거품처럼 문득 끓어올라 기다려 론리 포틴 소다 이제는 놓아 줘 빈 캔의 표면을 타고 흐르던 여름 방울이 비추던 헤븐 그야 론리 포틴 소다 잊지 않을 거야, 여름 소나기가 아팠었어 딱히 어렵게 생각한 결과는 아니고 가슴 설렘이라든가 해바라기라든가 어느 틈엔가 이미 사라져 있었던 거야 네 땀투성이 T셔츠에 달린 태그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웃는 버릇과 요란한 매미 소리와 비의 예감 기다려 론리 포틴 소다 기억나질 않아 그때의 맛, 풀린 신발끈에 맺혀 있었는데 그야 론리 포틴 소다 시간이 지나도 흔들린 채로 희미하게 서늘함이 남는 아지랑이 그날 문득 사라진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