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고 이어진 끝없이 이어진 그림자를 흔드는 등불 어둠에 사라지고 마음의 구렁에 소리도 없이 흘러 떨어졌네 정숙은 언제나 찌르는 바늘과도 같이 조용히 아픔으로 바뀌어 하염없이 흐르는 이 눈물은 넘쳐서 그날을 비추네 어디까지고 이어진 영원히 뻗어 가는 지평선은 마지막 순간을 향해서 시간의 흐름을 멈추었네 언제까지고 이어진 빛을 발하는 종말의 이 순간은 무한의 끝을 향해 아름다운 세계를 아로새겨 가네 희미하게 남는 따스함을 뺨에 느끼며 시간이 지나는 것도 잊고서 기억을 더듬네 그날 보았던 너의 모습은 마음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상처 입은 이 팔을 떠받치며 높이 같은 하늘로 그때 느끼고 있었지 눈앞의 지평선은 지금도 이런 나를 머나먼 네게까지 데려갔네언제까지고 남은 채색된 추억을 가슴에 안고서 살아 있다는 ..
잔뜩 들뜬 연애 놀이 따윈 하고 싶지 않은데 어찌 된 일일까요 완벽하게 그대의 페이스 이대로 빼앗겨 버리겠어 마음도 몸도 전부 어찌 된 일일까요 나의 미체험 존 아냐 그래도, 그리 가벼운 여자는 아니니까요! 덤벼 보라구요!! 와이키키 체키라 셰키라 걸 죄는 없다고 용서해 줘요 휩쓸리는 건 파도 소리만으로 하고 싶지만 와이키키 체키라 셰키라 보이 나름대로 진심이라 말한다면 이 여름은 그대에게 바칠게요, 싶은 느낌도 들지 않겠어요? 모래사장에 두 사람의 이름을 쓰는 건 어린애 같아 묘한 일이죠 또다시 그대의 페이스 분할 정도로 두근거려 버려 그대가 하는 건 전부 묘한 일이죠 내가 반하게 만들 턴 아냐 그래도, 장난이란 건 알고 있어 어른이니까요! 바라던 바라구요!! 와이키키 체키라 셰키라 걸 내가 주인공이라..
어디까지고 펼쳐져 가는 은빛 우주 떠오르고 있어 너와 함께라면 괜찮겠지 별과 달 다가서는 순간에 먼 기억과 저 앞의 미래가 반짝반짝 하고 빛나고 있어 무수한 별을 전부 모아서 푹신푹신 세계에 흩뿌렸지 몇억 광년 지난대도 변하지 않아 모두의 마음 이어져 있어 행성을 넘어서 가자 머나먼 은하로 ah 무중력 유영 비행선 모험 즐거운걸 아카시아의 우주 날아다니자 줄곧 느끼고 있어 줄곧 믿고 있어 어디까지고 가자 이 손을 잡고서 푸른 지구도 멀어져 가 살랑살랑 하고 시공을 달려서 오렌지빛 달 주변을 빙글빙글 돌아 댄스처럼 아카식 플라잉 끝날 일 없는 우주 여행 날개 펼치고 아카식 플라잉 아카식 플라잉 빛에 손을 뻗자 어디까지고… 몇억 광년 지난대도 변하지 않아 모두의 마음 이어져 있어 행성을 넘어서 가자 머나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