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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고 충동적인 비처럼 오늘도 마음은 개지 않는 rainy sad day

감각 마비 34℃ 여름은 아직? 우울 따윈 벗어 던지고파

맹목적 감상에 잠기는 나날은 너와의 거리를 흐리게 하고

데리고 나가 주길 바라는데 심술궂은 일기 예보


눈물도 (메마를 정도로 뜨거운 바람도)

아픔도 (적셔 가는 계절을 바라며)

홀로 헤매며 외치고 있었지

어제의 나를 찾아내 줘


언제라도 영원 따윈 필요 없어 기적 따윈 필요 없다고

한줄기의 빛을 줘, 두터운 구름을 찢어 가르듯이

너의 존재라는 희망이 폐색한 미래에서 나를 건져 내

비를 맞아 떨리는 마음을 계속 비춰 줘 shiny ray


분규와 수렴을 반복해서 또 오늘도 잠들지 않는 세계에서

곤란해도 행복을 찾아 가고 싶어 that's like the after rainy sky

뇌명의 반향에 귀를 막은 겁쟁이에 tiny한 내게

아직 알 수 없는 미래를 걸어나갈 용기를


홀로 (상처를 감추고 울지 말고)

둘이서 (서로 나눌 수 없는 아픔조차)

똑같이 끌어안고파

너의 진짜를 가르쳐 줘


아무도 운명 따윈 알지 못해 틀렸대도 상관없어

너만을 믿고, 가령 둘이서 차가운 어둠에 잠겨도 좋아

이윽고 쾌청한 하늘이, 너무나 눈부신 태양이 세계를 비출 때

곁에서 네가 미소 지어 준다면 어떤 비도 두렵지 않아


언제라도 영원 따윈 필요 없어 기적 따윈 필요 없다고

한줄기의 빛을 줘, 두터운 구름을 찢어 가르듯이

너의 존재라는 희망이 폐색한 미래에서 나를 건져 내

비를 맞아 떨리는 마음을 계속 비춰 줘 shiny 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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