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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고 이어진
끝없이 이어진
그림자를 흔드는 등불 어둠에 사라지고
마음의 구렁에 소리도 없이 흘러 떨어졌네
정숙은 언제나 찌르는 바늘과도 같이 조용히 아픔으로 바뀌어
하염없이 흐르는 이 눈물은 넘쳐서 그날을 비추네
어디까지고 이어진 영원히 뻗어 가는 지평선은
마지막 순간을 향해서 시간의 흐름을 멈추었네
언제까지고 이어진 빛을 발하는 종말의 이 순간은
무한의 끝을 향해 아름다운 세계를 아로새겨 가네
희미하게 남는 따스함을 뺨에 느끼며
시간이 지나는 것도 잊고서 기억을 더듬네
그날 보았던 너의 모습은 마음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상처 입은 이 팔을 떠받치며 높이 같은 하늘로
그때 느끼고 있었지 눈앞의 지평선은
지금도 이런 나를 머나먼 네게까지 데려갔네
언제까지고 남은 채색된 추억을 가슴에 안고서
살아 있다는 증표를 붙들어 부드럽게 이 손을 건져올리네
어디까지고 이어진 영원히 뻗어 가는 지평선은
마지막 순간 눈동자에 아름다운 세계를 남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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